<도쿄환시> 美달러화, 박스권 거래 치중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온종일 박스권 거래에 치중했다. 달러화는 단기성 매입세로 상승세를 탄 이후 수출업체와 미국계 펀드의 차익실현 매물로 다시 하락하는 등 120.25엔과 120.53엔을 오가는 박스권 거래를 지속했다. 오전 장중 달러 상승세는 도쿄픽싱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고 차익실현 매물은 달러화가 저항선인 120.50엔을 넘어서지 못하자 쏟아져 나왔다. 딜러들은 뉴욕 전장에서는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으나 장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달러화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JP모건의 제임스 말콤 전략가는 "달러화에 하향 압력을 가하는 극단적인 리스크들이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미국이 이중침체(Double-dip)로 진입하거나 이라크전쟁이 다시 시장의 주재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2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0.10엔보다 0.1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808달러로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810달러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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