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美-시리아 긴장국면 속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7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과 시리아의 긴장이 다시 시장재료로 부각되는 가운데 주요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19엔 중반대에서 거래됐으나 이라크전 이후 미국 경제와 뉴욕증시 향방에 불안감을 갖게된 거래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심리적 주요지지선인 119엔 아래로 내려서 2주만에 처음으로 118.92엔을 저점으로 기록했다.
아오조라뱅크의 다카노 수지 수석 외환딜러는 "미국경제가 양호해 보이지 않고 뉴욕증시가 간밤에 하락해서 달러화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미군이 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체포를 위해 시리아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명령을 군내부에 전달했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달러화가 하락세를 더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타임스지는 카타르에 있는 미군 지휘부 관리의 말을 인용, 사담 후세인의 피신 흔적이 발견될 경우 미군이 시리아로 급습해 들어갈 수 있도록 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미 중부사령부가 이 보도의 내용을 부인했으나 미국과 시리아간 긴장관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달러화는 반등하지 못하고 119엔 초반대를 중심으로 횡보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0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42엔보다 0.4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94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13달러보다 0.0028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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