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전망> 1,203-1,216원..추가 하락 조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선물사들은 9일째 달러-원이 하락한 터라 추가 하락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엔의 상승과 SK글로벌 해외법인의 파산신청, 종합상사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크레딧라인 동결 등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업체 매물부담과 하락일변도의 환율 관성을 두고 볼 때 여전히 흐름은 아래쪽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선물= 이진우 팀장은 열흘 이상 하락하는 달러-원에 대한 본능적 거부감과 기술적 지지선에 기대한 반등 예상은 시장 내의 매물부담과 취약할 대로 취약해진 매수심리로 인해 철저히 틀려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달러매수 세력이 과연 어느 시점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1천200원은 그 동안 뚜렷한 지지선이나 저항선 역할을 못하던 그냥 '상징적인 레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처럼 '조정 없이 마냥 환율이 빠지는 장'으로 기대하기에는 그 때와 지금은 주변여건이 확실히 다르다며 주말 장에서 막판 급등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210-1천216원)
▲LG선물= 황태연 대리는 지지대로 인식되던 장기 이동평균선이 차례로 붕괴되는 등 바닥을 찾기 힘든 모습이라며 원화 강세 요인과 달러화 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 대리는 하지만 현 레벨에서 매도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며 1천2010원선 언저리의 120일 이평선 하단 안착을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정미영 대리는 달러-엔 추가 하락 및 외국인 주식 매수 급증 요인이 없다면 달러-원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명분이 없다며 해외채권단들이 SK글로벌의 해외법인을 잇달아 파산신청하고 외국은행이 국내 종합상사에 대한 신용제공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SK글로벌 사태 파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리는 달러-엔은 부활절 휴가를 앞두고 소극적인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장중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거래범위 : 1천204-1천212원)
▲제일선물= 윤인구 대리는 엔-원이 북핵 사태 및 SK글로벌 사태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전 시점의 레벨로 다시 회귀한 점은 다시 달러-엔 중심 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대리는 따라서 당국의 대응 또한 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당국의 개입 행태는 환율 수준을 상승시키는 것보다는 급격한 하락을 방어하면서 시장에 자생적인 달러수요가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예상거래범위 : 1천203-1천213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