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열흘째 하락 부담으로 소폭 상승
  • 일시 : 2003-04-18 09:45:41
  • <서환> 엔화 약세,열흘째 하락 부담으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열흘째 하락 부담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206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0.30원 오른 1천206.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지난 9일간 하락세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약세압력이 여전히 우위라며 하지만 엔화가 달러당 119.7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16엔에서 절하돼 달러화 하락이 막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1천200원선이라는 의미심장한 레벨을 두고 시장참가자들이 거래에 잘 나서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까지 가세해 매도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1천200원선 정도면 달러화 매수에 나서 볼만 하다는 인식도 강하다"며 "그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정유사에서 다시 입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해외금융시장은 부활절 연휴에 들어간 셈이기 때문에 엔화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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