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아래 모두 막힌 장..↓1.60원 1,20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위.아래 모두 막힌 보합세를 보였다.
위에서는 매물압력이, 아래서는 국책은행 매수세와 레벨부담이 미 달러화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딜러들은 저가에서 매수에 나서는 국책은행이 환율 하락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의 의지를 실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정유사 등의 에너지업체 매수세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지표들은 혼조였다.
엔화는 달러당 119.71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16엔에 비해 절하됐다.
이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간 신규 실업급여청구자수 상승의 악영향이 예상보다 양호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지수로 상쇄되면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부활절 연휴로 일중 아시아 외환시장의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소 주가는 전날보다 2% 가까이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에 그쳤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0-1천210원, 119.40-1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일본당국의 엔화 약세 의지로 119엔선은 지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화 매물로 위쪽으로 열린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최근 부활절 연휴로 국제 달러화 움직임은 잠잠한 상태가 지속되지만 한편으로 장이 엷다는 위험성이 있다"며 "급변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1천206원에서는 업체 네고가 쌓이는 반면 아래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에너지업체 수요가 버티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좁은 틈에서 정체되다가 장 막판에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그러나 주식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은행권의 이월 마인드가 아래쪽으로 몰릴 위험이 있다"며 "다만 경계감으로 큰 변동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낮은 1천206원에 개장된 후 1천207.50원으로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역외매도세에 1천204.30원으로 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세에 1천206.50원으로 한 차례 올랐다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천204.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0.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71엔 원화는 100엔당 1천6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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