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 성금요일 휴장으로 소폭 등락에 그쳐
  • 일시 : 2003-04-19 08:14:33
  • <뉴욕환시>달러, 성금요일 휴장으로 소폭 등락에 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8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성금요일로 뉴욕 등 주요 외환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소폭 등락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의 4일에 걸친 부활절 연휴가 이날부터 시작돼 거래가 매우 한산했다고 전했다.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 이후 생사가 묘연해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중 속에 나타난 모습이 아랍 TV방송에 공개됐으나 달러화 등락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부 다비 TV방송이 이날 공개한 장면은 미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한 지난 9일 촬 영된 것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는 도로에서 열광하는 군중에 둘러싸인 채 걸어가는 모습이다. 이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제 촬영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도 없음에 도 배경 화면에 안개가 눈에 띄어 이것이 먼지거나 미군 폭격으로 발생한 연기일 가 능성을 보여줬다. 아부 다비 TV의 자베르 오베이드 특파원은 후세인 대통령의 진위여부와 관련해 녹화테이프를 건네준 사람이 지난 9일 바그다드에서 이 장면이 촬영됐음을 확인해줬 다고 말했다.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의 엔사인 데이비드 대변인은 "이 장면이 실제 후세인의 모습인지 여부를 말할 수 없다.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그것은 날짜 문제다. 전문가 들이 화면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징후가 뚜렷하지 못한 상황이라 달러화의 이같은 장세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0882달러로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5달러보다 0.000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6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66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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