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전망> 유로화, 다음주 1.1000달러까지 상승할 듯
  • 일시 : 2003-04-19 09:11:17
  • <뉴욕환시-전망> 유로화, 다음주 1.1000달러까지 상승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경제가 둔화할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다음주(4월21-25일)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더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의 데렉 쿡 외환담당 이사는 "부활절 연휴가 끝나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은 또 미국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세력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다음주 달러화는 달러당 119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화는 미국의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악화된 수치로 발표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3주째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1.2% 떨어졌다. 지난주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대비 3만명 급증한 44만2천명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9주 연속 노동시장 불황의 기준선인 40만명선을 넘어선 것은 물론, 3월 마 지막 주 이후 올들어 두 번째 많은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다. 4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일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4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8.8로 3월의 마이너스 8 에 비해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0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지수는 펜실베이니아주 동부, 델라웨어, 뉴저지 남부에 소재한 약 100개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미국 전체의 제조업 동향 을 읽을 수 있는 자료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기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천369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달한 것도 달러화 가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취약한 미국의 경제사정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자산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게 문제가 됐다. 미국이 현재의 달러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일 평균 15억달러의 국제자본이 유입되어야 한다. 노무라트러스트앤뱅킹의 나가야 쇼고 외환매니저는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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