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세와 역외매수..↑8.30원 1,216.80원
  • 일시 : 2003-04-22 12:01:45
  • <서환-오전> 엔약세와 역외매수..↑8.30원 1,21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로 급등했다. 딜러들은 전날 미달러화가 열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이미 분위기가 돌아섰다면서 하지만 오름폭이 크고 가파르다는 것에는 당황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날 급등을 주도한 역외세력은 부활절 연휴 후 강도 높은 매수에 나섰다. 엔화나 주식시장 동향도 이런 달러화 매수분위기에 일조했다. 엔화는 전날 120엔 초반에서 120.60엔대까지 절하됐고 주식은 전날대비 2.6%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도 200억원선에 가까운 주식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역외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업체 네고가 후퇴했다며 이에 따라 1천212원, 1천215원의 저항선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 강도가 추가 오름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반면 급등에 대한 부담도 있는 만큼 1천220원선을 두고 거래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2-1천220원, 120-121.6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역외매수세의 강도가 예상외로 커지면서 1천212원부터 대기했던 업체 네고가 1천216원대에서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역내 은행권들은 초반 고점매도 후 되사기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에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까지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달러화 오름폭이 1천220원선으로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지훈 우리은행 이종통화담당 대리는 "달러화가 전날 나온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로 121엔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다만 매물압력이 강해 주춤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121엔선이 뚫리면 121.30엔선이 손절매수 레벨로 알려져 있다"며 "121.30엔 다음으로는 121.60엔선이 다음 저항선"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09원에 개장된 후 엔화 약세, 역외매수로 1천217.6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엔화 약세폭 축소로 1천216.4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8.30원 오른 1천216.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60엔 원화는 100엔당 1천7원에 거래됐다. 또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4% 내린 604.65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0억원,코스닥에서 4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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