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한산한 거래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3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해외증권 매입을 위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엔화에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일본의 새 회계연도를 맞아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해외증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엔화를 내다팔고 유로화나 미국 달러화를 사들이는 거래자들이 늘어났으나 달러강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UFJ뱅크의 사토 히데유키 외환담당 부부장은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와 중동지역의 불안으로 인해 달러화 회피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매입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반면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초저금리, 암울한 증시상황, 구조개혁 문제의 산적 등 일본 경제를 짓누르는 펀더멘털 상의 난점은 적당한 투자처로서의 엔화에 대한 매력을 한껏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딜러들은 유럽경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보다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엔케리트레이드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으려는 거래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토 부부장은 이날 131.92엔에 고점을 기록했던 유로화가 향후 며칠 내에 132엔까지 상승할 것이며 다음 주 중에는 132엔 중반대에서 거래범위가 안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장세는 부활절 이후 새로운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1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94엔보다 0.0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97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72달러보다 0.0002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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