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시장심리 혼재로 상승 주춤..↑2.70원 1,221.60원
  • 일시 : 2003-04-24 12:06:04
  • <서환-오전> 시장심리 혼재로 상승 주춤..↑2.70원 1,22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혼재돼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두 부류로 갈렸다. 달러화 상승을 기대하는 일부 딜러들은 북핵관련 회담결과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돌출하지 모르는데다 SK글로벌 관련 대지급금 수요 등이 월말네고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다른 딜러들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더이상 전쟁은 없다고 말한 것을 이유로 북핵관련 전쟁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북핵문제 영향은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정도라고 판단했다. 또 전날 물량부담이 주초 급등세를 막았기 때문에 월말네고와 사상최대치에 근접한 거주자 외화예금이 달러화 상승에 제한을 둘 것이라는 논리도 전개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20-1천260원, 120.30-121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에 거래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라며 "1천223원대 업체네고와 차액결제선물환(NDF)정산관련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유지하고 주식이 하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음에도 장이 좁은 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1천220-1천225원의 레인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분위기에서 월말네고가 더 나올 경우 장후반 좀 아래쪽으로 흐를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최원석 한미은행 과장은 "미국경제지표들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특히 소비심리 등이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미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점차 좋게 나오고 있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 분위기가 한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3.10원 오른 1천222원에 개장된 후 은행권 매수세로 1천223.8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매물과 은행권 심리가 엇갈려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1천221.5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2.70원 오른 1천221.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0.5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36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