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장기화 따른 亞경제 충격확대 가능성<한은자료>
  • 일시 : 2003-04-24 13:33:06
  • 사스 장기화 따른 亞경제 충격확대 가능성<한은자료>



    □ SARS의 정확한 原因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염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死亡率도 높아지는 등 SARS의 확산이 長期化될 可能性이 커지고 있음 ―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SARS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민의 이동 제한, 감염자의 격리 및 감시 강화, 피해부문에 대한 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 o ASEAN 10개국 및 동아시아 4개국은 4. 26일 아시아 보건장관 회담을 통해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통제기준 마련 등을 논의하였으며 WHO도 SARS 퇴치를 위한 2차 국제회의를 6. 17일 개최할 예정 □ SARS가 조기에 진정되지 못할 경우 경제적 손실이 항공, 숙박 등 觀光관련 업종과 외식, 오락 등 서비스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경제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 아시아지역으로의 旅行, 出張이 연기 또는 취소됨으로써 이라크 전쟁의 영향과 더불어 항공사의 운항횟수 및 승객 감소, 호텔의 豫約 취소 등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음 o Far Eastern Economic Review誌에 의하면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손실은 106억달러 수준이나 SARS가 장기화될 경우 총 손실은 500억달러로 아시아 전체 GDP(2002년)의 0.8%에 달할 것으로 추정 o 그러나 경제규모가 작고 GDP에서의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6.5%)와 홍콩(5.0%) 등에서는 경제손실 규모가 이미 GDP의 1%를 상회하고 말레이시아(5.5%)도 0.7% 수준으로 높은 편 (中國 SARS 피해 확대 우려) □ 특히 그동안 SARS 관련 정보의 축소·은폐 의혹을 받아온 中國은 최근북경 등에서 SARS 감염자 발생 사실을 시인하고 SARS 확산의 차단 및 경제적 손실의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에 착수 * 노동절 연휴의 축소(7일→5일), 동 기간중 여행 자제 촉구, SARS 예방을 위한 30억위앤(3.6억달러) 규모의 보건예산 편성 및 북경소재 초·중·휴교 등 ― 당초 중국은 관광산업 의존도가 낮아(1.5%) 경제적 손실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감염자수의 공개 및 확산방지 대책의 본격 추진 등에 따라 경제적 손실이 크게 확대될 전망 o 외출자제, 노동절 연휴의 축소 및 현지법인 직원·가족과 유학생의 대거 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消費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감염자의 확산에 따라 生産라인 중단 또는 공장 일시 폐쇄 등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輸出이 둔화될 가능성 * 북경의 마츠시다 전자부품 공장의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되었으며(4.21) 중국 총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광동성에서의 操業短縮 또는 工場閉鎖가 이루어질 경우 수출이 크게 둔화될 전망 * 4월 15일의 廣東省 廣州 무역박람회에 참가한 외국바이어수가 2002년 가을 수준의 10%에 불과하고 수출주문도 이전(185억달러 계약)보다 2/3로 감소 o 또한 投資協商 및 實行의 연기 또는 취소에 따른 外國人直接投資 감소로 固定資産 投資도 둔화될 우려 ― 이에 따라 금년중 중국 成長率이 7%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 o IMF의 이코노미스트는 SARS가 3개월간 지속되면 중국의 성장률이 0.2%p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 * 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7.5%)보다 0.5%p 하락할 것으로, 도이치뱅크는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 (홍콩, 싱가포르는 景氣의 下降局面 진입 가능성) □ 홍콩은 인구에 비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각 ― 홍콩은 3월말부터 관광시즌이나 이미 관광객수가 예년에 비해 20∼30% 減少하였으며 小賣業(GDP의 2.7%), 운수업(3.3%), 음식·숙박업(2.7%) 등 관광관련 서비스산업도 크게 위축됨으로써 景氣가 급속히 不振해지는 모습 o 연초이래 회복기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消費가 급감하여 成長이 크게 둔화될 전망 * 다만 저장식품, 비타민 제품 판매와 '야후 홍콩' 등 온라인 홈쇼핑 판매업체 의 매출은 크게 증가 ― 당초 주요 투자은행들은 SARS가 4월중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제하에 홍콩의 年間 成長率이 0.5∼0.6%p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SARS가 장기화될 경우 관광수입의 감소만으로도 1.5%p 이상의 성장률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 ―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세금 및 각종 수수료, 주택임대료 등의 인하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검토중 o 재정지출 증가로 財政赤字幅도 확대될 전망(GDP의 2.7% → 2.9∼3.0%) □ 싱가포르는 관광객 입국이 크게 감소(4. 1∼13일 중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함에 따라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 ― 모토롤라 싱가포르 공장이 일시 폐쇄되는 등 중요 산업인 IT 産業의 위축에 따라 향후 수출 감소 가능성도 큼 o 싱가포르 정부는 SARS의 영향을 감안하여 금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2∼5%에서 0.5∼2.5%로 대폭 하향 조정하였으며 SARS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수립 ·호텔 및 항공사에게 1.3억달러의 보조금 지원, 관광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와 더불어 부동산세 감면, 관광세 환급 및 항공기 착륙수수료 할인 등 (아시아 開途國 成長率 둔화 불가피) □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여타 국가도 觀光産業과 國內消費의 위축으로 0.2∼0.9%p 정도의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라크 전쟁과 SARS의 영향으로 수출과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0∼6.5%에서 4.5%로 하향 조정 o 정부는 금리인하, 부실채권 조정, 단기유동성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 ― 태국 정부는 SARS가 장기화될 경우 금년도 성장률이 1%p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아시아 국가간 경제연관성이 높아 그 밖의 국가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이 파급될 전망 ― UN ESCAP은 SARS의 확산에 따라 아시아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4%에서 5.0%로 0.4%p 하향 조정하면서 특히 중국의 成長 및 消費 둔화가 아시아 국가의 수출 감소를 초래함으로써 成長率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 (世界經濟에도 부정적 영향) □ SARS의 長期化로 그간 세계경제에서 유일하게 호조를 보여 왔던 아시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世界經濟의 회복에도 否定的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특히 日本의 경우 2002년초 이후의 경기회복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아시아 경제의 감속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지적 o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할 경우 일본의 실질 수출증가율이 0.3∼0.4%p 둔화될 것으로 추정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