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30개 회원국 성장률 1.9%로 하향조정..한국도 하향 (종합)
  • 일시 : 2003-04-24 18:41:18
  • OECD, 올해 30개 회원국 성장률 1.9%로 하향조정..한국도 하향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일 올해 세계 경제가 이라크전후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30개국에 달하는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성장전망치(2.2%)보다 낮은 1.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제가 3%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전망은 유지됐다. OECD는 미국의 경우 세금감면과 금리 인하로 기업의 투자와 생산, 재고수준이 높아지면서 세계경제 회복과 보폭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과 일본의 경제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ECD는 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이 2.5%, 내년에는 4%에 달할 전망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정책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ECD는 또 유로존 경제가 당초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를 1.0%로 낮추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정책을 펼칠 여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올해 1%, 내년에는 1.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일본은행(BOJ)이 충분한 통화완화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금융권 구조조정이 경제회생의 관건이라고 지적됐다. OECD는 한국에 대해서는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를 지적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25%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5.5% 성장에서 하향 수정했다. 이밖에 유가의 일정 변동폭을 기준으로 한 'OECD 모델'상 유가가 올 2.4분기에는 배럴당 2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OECD는 밝혔다. OECD는 또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로 인한 비상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감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영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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