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매수 주춤, 업체네고 낙폭 확대..↓4원
  • 일시 : 2003-04-28 10:42:44
  • <서환> 역외매수 주춤, 업체네고 낙폭 확대..↓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세가 미진한 반면 업체 네고는 점차 늘어나자 낙폭을 1천230원대 초반으로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41분 현재 전날보다 4원 내린 1천233.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주말동안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 발언을 두고 중립적 처리양상을 보인 것이 역내외 거래자들에게 강한 달러화 보유심리를 누그러뜨렸다며 이날 지난주와 달리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여파로 업체에서도 다소 서둘러 매물을 내놓았다며 달러화가 1천232원선 언저리로 바닥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232원 밑으로 1천230원선까지 낙폭이 깊어진다면 의외의 손절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1천230원선을 지키려는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또 지난주 이틀간 2천600억원대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1억달러 넘게 대기한 만큼 1천230원선을 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 거래자들 대부분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보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멘텀에 따라 '롱 스탑'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며 "특히 '롱' 포지션 구축 단가가 안 좋은 거래자들이 신규 숏 포지션까지 더하는 매도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역외세력은 1천226원선까지는 손절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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