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수지 일문일답> 5-6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5-6월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오전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설명회에서 "이라크전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4월부터 상품수지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고 소득수지 면에서 5월부터 흑자가 날 것"이라며 "5-6월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조 국장과 일문일답이다
--3월 경상수지 대체적은 특징은.
▲3월 경상수지 적자는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이다. 규모면에서 본다면 외환위기 전인 97년 3월 적자를 보인 이래로 가장 큰 적자다. 97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61개월간 대체로 경상수지가 대체로 흑자를 보였다. 그렇지만 이 기간 중에도 4번의 적자가 있었다. 이 기간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상품수지는 기본적으로 흑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중에는 이것마저 적자로 돌아섰다.
--3월중 상품수지 적자 원인은.
▲ 2월 원유 도입가가 높았기 때문이다. 국제 원유가격이 한달정도 우리나라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또 원유 뿐 아니라 LNG나 석유제품도 원유값을 따라 오른다. 이 때문에 상품수지에서 7억달러정도는 유가 상승요인이었다. 2월 원유가는 작년 3월에 비해 배럴당 5.6달러 정도 높은 가격으로 수입됐다. 작년 2월은 26.4달러 올 2월은 32달러였다. 그 다음에 적자요인 큰 것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소득수지가 컸다. 배당금이나 이자지급 등이다. 우리나라에 외화자산이 많아지면서 흑자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3월은 적자가 커지는 기간이다. 4.3억달러 정도 적자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 수지는 개선된 수준이다. 운임이 올라갔고 기타 서비스 지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4월 경상수지 전망은.
▲통관기준 수출이 상당히 좋다. 반면 수입이 둔화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상품수지는 3월보다는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 4월은 흑자가 예상된다. 다만 소득수지에서 적자요인이 4월달에 있다. 작년 기업 영업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해외배당이 많았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4월달은 4-5억달러 경상수지적자가 될 것 같다.
--1.4분기 경상수지 전망과 실제 차이는.
▲1분기 14억달러 적자 전망에서 실제는 16.8억달러 적자가 기록돼 2억달러 정도 초과됐다.
--2.4분기도 전망치를 웃도는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
▲ 조사국의 경상수지 6억달러 적자라는 2.4분기 전망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소득수지가 5월부터 흑자가 될 것이다. 상품수지도 4월에는 어느 정도 개선됐다. 국제유가가 미국.이라크 전쟁 터지면서 급격히 떨어졌다. 4월중에는 절반정도 반영될 것이다. 유가 추세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지금처럼 낮은 유가가 반영되면 5-6월은 상당히 개선된 경상수지가 나올 것이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여파는.
▲수출의 경우에는 대개 상담이 이뤄지고 계약이 되서 선적되는 기간이 있다. 그렇게 본다면 3월 수출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된다. 다만 지금 4월 수출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 (악)영향이 있다고 봐야 된다. 다만 이런 추세대로라면 4월이후 상품수지는 상당히 좋아질 것이다. 5-6월은 경상수지 흑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