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결제 공방..하락제한..↓3.80원 1,21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월말분위기로 약세를 보였지만 하락은 결제수요로 제한됐다.
월말네고로 수급상 공급우위라는 시장심리가 강한 가운데 역외매도가 장초반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 엔화가 달러당 119.2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에 비해 1엔 가까이 절상됐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전날에 이어 주식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장마감전 사스 여파와 저가매수세로 1천210원선에 바닥인식이 자리잡은 영향이 이날 1천210원 초반에서 매수세를 강하게 만들었다.
딜러들은 업체네고 등의 매물이 많이 나오는 만큼 업체 결제수요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서는 세력들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두고 오후 거래자들의 거래가 다소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지적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2-1천218원, 119-1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시장에 업체 결제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양상"이라며 "1천214원 언저리에 수요가 결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시장의 하락세는 시장에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라 업체네고 등의 실물량 때문으로 보인다"며 "엔화는 119엔선에서 일본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지켜질 공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한미은행 이종통화담당과장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 등으로 경제지표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해외투자가 유로화쪽으로 되고 있는 것이 달러화 약세를 만들고 있다"며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환전도 엔화 강세 우위 시장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다만 오전 달러화 손절매도가 일단락됐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만큼 엔화 추가 강세는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217.90원에 개장된 후 엔화 강세, 업체 네고로 1천212.5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와 '숏 커버'로 1천214.9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3.80원 내린 1천214.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24엔 원화는 100엔당 1천1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8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는 2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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