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경제 전망 우려 對엔 하락
  • 일시 : 2003-04-30 15:29:44
  • <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경제 전망 우려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의 예상치 못한 통화완화정책 발표로 급등하는 듯 했으나 미국의 경제전망에 다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반락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만장일치로 당좌예금계정 잔고목표치를 5조엔 늘린 27조엔을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BOJ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경제 및 금융 부문에 걸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회복세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보도 직후 딜러들이 대량으로 엔매도에 나서 달러화는 한때 119.69엔까지 상승했으나 오전장 고점인 119.97엔을 상향돌파하는 데 실패한 후 다시 119엔 중반대로 복귀했다. 달러화는 엔화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통화들에 대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장세를 이어갔다. 유로화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시장에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달러화에 대해 4년여만의 최고치로 뛰어올랐고 캐나다달러화도 금리차이를 노린 투기거래자들의 매수세로 달러화에 대해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오조라뱅크의 다케노 수지 외환매니저는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도와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무관하게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3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83엔보다 0.47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10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067달러보다 0.0040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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