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경상수지 적자 우려 등으로 對유로.엔 하락
  • 일시 : 2003-04-30 02:38:11
  • 美달러, 경상수지 적자 우려 등으로 對유로.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9일 미국 달러화는 장 초반 1%까지 상승했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주가지수가 보합권으로 밀리면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 확대를 상쇄할 자본을 유치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040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986달러에 비해 0.0054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20.01엔으로 전날의 120.46엔에 비해 0.45엔 떨어졌다. 유럽과 일본은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미국은 하루 15억달러를 외국에서 유치해야 경상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 상승한 것은 달러화 가치 상승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로 3월 수정치 61.4에 비해 거의 2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이번 상승폭은 걸프전이 종전됐던 지난 1991년 3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초 3월 수치로 제시된 62.5를 바탕으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 수가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3월 수치는 지난 1993년 10월 이후 최저 수 준이었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로버트 코위트 매니저는 "달러화 가치 면에서 보면 경제활동의 상대적 호조는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라는 펀더멘털에 비해서는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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