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미국경제 전망 우려로 주요 통화에 약세 지속
  • 일시 : 2003-05-01 15:01:39
  • <도쿄환시> 미국경제 전망 우려로 주요 통화에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미국 달러화가 미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엔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오후 2시50분 현재 뉴욕전장대비 달러당 0.31엔 하락한 118.67엔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19달러 오른 1.1194달러로 약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약화된 모습을 띠면서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떠안기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띤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될 주간 실업이나 제조업관련 지표들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나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의 경기회복지연 시사 발언도 달러 매수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전날인 30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발언을 통해 악재로 등장했던 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결된 현 시점에서 미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불행히도 미 경제가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완만하다"면서 "기업들의 신중한 투자 및 사업 결정이 경제 성장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린스펀 의장은 "회복 속도나 정보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미 경제가 작년에 비해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1.4분기 생산성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ISM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