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한 달러' 정책 재확인 불구 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아직도 강한 달러를 신뢰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외환시장은 적어도 30일에는 분명히 이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장에서 달러화는 미국경제에 대한 뿌리깊은 우려를 반영해 광범위한 급락세를 나타내며 유로화를 4년래 최고 수준으로 밀어 올렸다.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강한 달러에 대한 의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재천명했으나 달러화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로화는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100달러선을 돌파하고 뉴욕 오전장에서 1.1150달러선을 돌파한 후 1.1180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12엔으로 전날의 119.83엔에 비해 0.71엔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앨런 그린스펀의 의회 증언은 직접적인 달러화 악재가 될 만한 발언을 담고 있지 않았으나 미국경제의 회복 시점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2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경제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됐다.
ABN암로의 그레그 앤더슨 선임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가 유로당 1.12달러선 바로 아래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로화는 한때 유로당 1.1189달러까지 올라 이미 이 수준을 테스트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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