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로 하락..↓7.30원 1,208원
  • 일시 : 2003-05-02 09:49:58
  • <서환> 엔화 강세로 하락..↓7.30원 1,208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말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보다 2.30원 내린 1천213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7.30원 내린 1천208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서울 환시 전장 마감무렵의 달러당 119.45엔에서 118.53엔으로 절상됐다며 이 영향으로 1천210원선이 깨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핵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우려가 일단 시장에 반영됐고 시장재료로써 참신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엔화과 주가 동향이 최근 시장에 중요한 동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 강세는 전날 민간경제기관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지난 200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5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엔화 강세로 하락압력이 개장부터 강하다"며 "장중 주말을 앞두고 있어 은행권의 적극적인 거래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업체 동향과 엔화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 외환당국에서 엔화 강세에 대해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엔화 강세가 118.50엔 이상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앞으로 장세는 달러화 낙폭이 줄여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환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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