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부담 없어 낙폭제한..↓1.30원 1,214원
  • 일시 : 2003-05-02 12:03:51
  • <서환-오전> 네고부담 없어 낙폭제한..↓1.30원 1,21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낙폭을 벌렸다가 이월네고부담이 없는 영향으로 1천210원선 위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엔화는 글로벌 달러화 가치 약세의 반사이익으로 전장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19.46엔에서 한때 달러당 118.50엔까지 절상됐다. 이는 전날 민간경제기관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가 지난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향후 미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한 차례 달러화 하락이 있은 후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엔화 강세폭이 줄여졌다. 또 1천208-1천209원을 지나는 120일 이평선을 깰 만한 추가 모멘텀이 없다는 인식도 자라났다. 결국 달러화는 역외세력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정산관련 매수세와 '숏 커버'가 가세하자 초반 낙폭을 3/4이 넘게 줄였다. 한편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환시 동향 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10-1천217원, 118.20-118.9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원장석 국민은행 대리는 "에너지업체들의 결제, 엔화 강세 제한, 거래소 주가 하락 등의 여파가 시장에 낙폭 축소시도를 강하게 했다"며 "결정적으로 이월네고 물량이 거의 없어 물량부담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원 대리는 "일단 시장에 낙폭이 많이 줄여졌기 때문에 1천213원선 위에서 방향탐색장이 펼쳐질 것 같다"며 "1천215원선 위로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가 주가 약세가 계속되고 엔화 강세폭 축소 여지가 더 있을 경우 불안심리에 따른 거래자들의 매수세로 1천215원선 위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은규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차장은 "일본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가 118.20엔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반면 118.90엔에서는 유로화 강세 분위기가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보다 2.30원 낮은 1천213원에 개장된 후 1천207.70원으로 낙폭을 벌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절상폭 축소, '숏 커버' 등의 수요로 1천214.3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전장보다 1.30원 낮은 1천214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69엔 원화는 100엔당 1천2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2.3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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