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의 연휴 기간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전날 뉴욕장에서 달러화가 속락한 것을 감안하면 연휴를 앞두고 도쿄환시의 소폭 반등은 거래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이날 추가적인 약세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화가 1.1250달러 바로 밑에서 등락하고 있어 4년래 최고수준인 1.1280달러대를 다시 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수세와 함께 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조지 W.부시의 공식선언으로 반등했다.
시요리 매니저는 "엔강세가 현 달러약세 모멘텀과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엔화에 대한 구매력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초저금리, 부진한 경제 펀더멘털, 시장개입 경계감 등이 엔 매수심리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딜러들은 일본계 투자자들이 엔화보다는 금리가 높은 호주달러화나 캐나다달러화 매수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8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55엔보다 0.2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3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239달러보다 0.0004달러보다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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