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강세로 하락..↓6.30원 1,206.10원
  • 일시 : 2003-05-06 10:07:06
  • <서환> 엔강세로 하락..↓6.30원 1,20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90원 내린 1천208.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10시5분 현재 지난주보다 6.30원 하락한 1천206.1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이 확산돼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약세 분위기가 우위인 상황이라며 이 영향으로 엔화가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보다 절상된 것이 이날 미달러화 하락개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달러당 118.50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78엔에서 절상됐다. 이들은 유가안정 덕분에 5월 경상수지 흑자 반전 기대감이 큰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증시의 상승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것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사스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예상되고 북핵 문제가 아직 미해결 상태인 만큼 1천200원선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서볼만 하다"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또 외환당국도 경기부양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원화 강세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외환당국이 118엔선에 기대 엔화 강세 저지 개입에 나서느냐가 중요하다"며 "118엔선이 깨지면 1천200원선 밑으로 시도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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