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6.60원 1,205.80원
  • 일시 : 2003-05-06 12:00:53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6.60원 1,20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엔화 강세는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엔화는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78엔에서 한때 118.50엔까지 절상됐다. 또 증시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하지만 1천200원선에 대한 레벨부담, 경기전반이 원화 강세를 지원할 만큼 좋아진 것이 없다는 인식, 엔화 강세폭 축소 등으로 1천205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막혔다. 딜러들은 추가적인 하락 재료가 주어지지 않아 개장 낙폭이 벌어진 후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횡보했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3-1천208원, 118.30-118.9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엔화 강세폭에 비해 개장 서울 환시 달러화 낙폭은 과도 했다"며 "현 레벨에서 보유 달러화를 팔 수 있어도 추가로 '숏'을 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하지만 "차트가 거래자들에게 숏 포지션에 대한 유혹을 하고 있다"며 "이번주 징검다리 휴장으로 거래일이 짧은 만큼 진검승부는 다음주에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아시아장에서는 118엔선이 깨지기 힘들다"며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도 뜸하고 무엇보다 일본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개입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달러 약세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이런 인식 때문에 금일 열리는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90원 낮은 1천208.50원에 개장된 후 은행권 매도세로 1천204.2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레벨부담과 저가매수로 1천207.30원까지 올랐다가 엔화 강세폭 축소에도 불구 매물압력으로 1천205.40원으로 내린 뒤 지난주보다 6.60원 내린 1천205.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66엔 원화는 100엔당 1천15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시간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5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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