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FRB 정례회의 앞두고 소폭 등락
  • 일시 : 2003-05-06 15:23:22
  • <도쿄환시> 美달러화, FRB 정례회의 앞두고 소폭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례회의를 앞두고 엔화에 대해 소폭 등락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3일간 이어진 금융시장 연휴를 끝내고 해외증권 투자를 위해 달러화나 기타 통화를 매입한 거래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한산한 장세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장초반 달러화 반등세에 기대 차익실현 매수세를 내놓은 미국계 펀드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달러화는 한때 118.76엔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취하는 거래자들이 늘어나면서 롱포지션을 정리하고 균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FRB가 기준금리를 연 1.25%인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반적이나 경제에 대해 우려할 만한 견해를 제시할 경우 달러가치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는 "FRB가 정레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 돌아설 경우 완연한 달러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월18일에 열린 정례회의에서 FRB는 미국 경제의 향후 진로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으며 단지 이라크전쟁으로 인해 기초적인 경제 펀더멘털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22명의 국채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FRB는 기존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6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62엔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83달러에 거래돼 역시 전일 뉴욕 후장 가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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