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국책은행 매수지속으로 낙폭 제한..↓7.20원
  • 일시 : 2003-05-07 15:16:21
  • <서환> 국책은행 매수지속으로 낙폭 제한..↓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국책은행의 매수세 지속으로 1천196원선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14분 현재 전날보다 7.20원 내린 1천196.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을 넘은 상황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할 세력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날 휴장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는 부담은 있지만 조금이나마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시장 움직임을 막아서고 있는 것이 국책은행 매수세라며 정책당국의 환율 하락 의지를 실은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천195원선 밑으로 밀리면서 끝나면 1천190원 지지선이 의미 없어지고 금방 1천184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달러-엔이 117엔대에서 1천180원대 들어가면 달러-엔이 116엔이 될 경우 1천168원까지 지지선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국 당국도 이런 상황전개를 염두에 두고 국책은행을 통해 강한 방어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억달러의 업체 네고, 차액결제선물환(NDF)관련 매물 2억-3억달러, 1억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으로 수급은 공급우위지만 레벨이 낮은 영향으로 업체 결제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장막판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이월 세력이 많을 경우 전날 장 막판 일시에 매물이 출회됐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당국의 개입강도가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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