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방향모색 중..↑0.60원 1,199.60원
  • 일시 : 2003-05-09 12:03:25
  • <서환-오전> 방향모색 중..↑0.60원 1,19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방향모색 중이다. 전장에서 1천180원까지 넘봤던 거래자들의 달러화 하락심리는 일단 주춤해졌다. 하지만 반대로 달러화가 1천200원선 위로 상승하기에는 재료도 없고 주변여건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방향모색에 골몰인 상황이다. 이날 달러화는 전장에서의 외환당국의 강한 환율 방어 의지 표출 여파와 이틀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천195원선이 지지된 점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또 엔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개입으로 117엔선을 지켜냈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이런 시장 출발에 일조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2억달러 정도의 매물이 오름세를 제한하는 가운데 원화 약세 요인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결국 오름폭이 점점 줄여지는 결과를 낳았다. 딜러들은 거래자들의 마인드는 여전히 달러화 과매도(숏)가 우위이나 외환당국의 의지에 일단 주춤거리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주변여건에 따라 오후늦게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5-1천203원, 116.60-117.6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조흥은행 딜러는 "시장은 달러화 과매도(숏) 마인드가 여전히 강하지만 전장에서 외환당국의 강한개입 의지와 117엔선 지지가 하락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반대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달러화를 매수할 만한 요인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익 국민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전날 유럽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동결시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다만 일본정부의 116엔대 개입설로 엔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는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 가치 약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117엔선이 깨질 여지가 많다"며 "아시아 장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유럽장에서 부터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보다 1.10원 오른 1천200.10원에 개장된 후 1천201.6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고점매도세로 1천199.50원으로 내렸다가 전장보다 0.60원 오른 1천199.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18엔, 원화는 100엔당 1천23원을 나타냈다. 또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0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0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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