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로 약세..↓3.50원 1,19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60원 오른 1천201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내린 1천196.9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힘입은 엔화 강세가 서울 환시의 달러화를 하락개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한 환율 하락방어의지를 확인한데다 원화 강세요인이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순매도세로 바꿨다며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 등은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달 수출 마이너스는 월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라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은 앞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방미로 북핵문제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적극적인 거래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개입 여파로 1천195원선 밑으로 경계감이 강하다"며 "또 아시아장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엔화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달러화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현상황에서 달러화가 반등할 모멘텀이 없다"며 "반등시 140억달러에 달하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매물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화는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 달러당 117.31엔에서 이날 116.93엔으로 절상됐고 외국인은 지난주 7일부터 1천100억원대의 누적 주식 순매수 규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이 작년동기대비 21.8% 줄어든 30억3천600만달러 수입이 4.3% 축소된 39억9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5천5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2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수출입이 작년같은기간보다 줄어든 것은 이달초 휴일 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조업일수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