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스노 美장관 '달러 약세' 두둔 발언으로 급락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발언 여파로 엔화 및 유로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6.91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4년여래 최고치인 1.1562달러선에 거래됐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강한 달러' 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달러약세가 자국의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앤뉴질랜드뱅킹그룹의 폴 맥니 수석 외환딜러는 "달러약세가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함으로써 스노 장관 스스로 현재의 달러가치를 지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스노 장관의 발언이 의미하는 바를 행간으로 이해했으며 이는 달러화의 약세기조를 안착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조만간 달러화에 대해 1.1600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밖에 유럽과 미국의 금리차로 인해 이번 주에도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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