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로 상승..↑4.50원 1,19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30원 오른 1천199.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오른 1천199.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일본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구두개입이 매일 계속되고 비밀매수개입도 진행되고 있다는 루머로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며 이 영향이 엔화를 전날 116엔대에서 117엔대로 절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엔화 약세 여파와 더불어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달러화의 상승출발을 야기했다며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대기한 것도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약세, 화물연대 파업 등의 원화 악재 요인들이 개장가에 반영된 가운데 금일 오전중에 있을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며 "콜 금리인하는 원화에 악재라는 시장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 약세 추세가 전환됐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달러화의 반등은 거주자 외화예금에 쌓인 업체 매물이 막아설 것"이라며 "하락도 제한되지만 상승도 간단하지는 않다"도 덧붙였다.
한편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12일 오후 8시께 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 강행쪽으로 결론짓고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파업으로 지금까지 국내 수출업체들이 입은 피해는 2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총파업에 따라 화물처리가 전면중단될 경우 하루 1억9천만달러의 수출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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