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 BOJ 외환시장 개입 헛수고 가능성 지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엔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사사키 도루 외환전략가는 "물론 일본은행(BOJ)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달러화는 큰 매도압력에 처해져있고 그같은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전략가는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향후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말에 달러화가 달러당 123엔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며칠 안에 전망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스의 후쿠하라 마사히로 외환전략가는 "의심할 바 없이 달러화가 116엔에 가까워질 경우 BOJ가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며 "당국이 달러 급락세의 속도를 늦출 수 있겠지만 일정한 수준으로 환율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UBS워버그의 나오미 핑크 외환전략가는 "미국이 절대로 달러 약세에 대해 우려할 것 같지 않다"며 "BOJ의 시장개입은 달러 하락속도를 늦추는 데에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BS워버그는 유로화가 내달 중 달러화에 대해 1.18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향후 12개월 안에 108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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