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따라 하락..↓4.90원 1,19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따라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6.10엔대까지 절상돼 개장 급락을 초래했다.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엔화 수준은 116.66엔이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간의 우호관계 재정립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대두된 점, 화물연대 파업이 극적 타결된 점 등은 그동안 원화 강세 발목을 잡던 심리적 장애들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아시아 장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무척 강하고 116.20엔선이 지지되면서 엔화 강세폭이 줄어들자 시장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우리 외환당국의 의지를 실은 것으로 추정된 국책은행 매수세가 계속된 것도 1천193원선에 단기 바닥인식을 심어줬다.
딜러들은 1천193원선에 하락이 1천195원에서는 상승이 막히는 좁은 박스장세가 펼쳐졌다며 엔화 방향을 확인한 후 거래에 나서려는 시장참가자들의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가 하락의 관건은 업체들의 네고라며 오전의 업체들은 조심스러운 양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0-1천200원, 115.50-116.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개장 초 '롱' 처분이 동시에 나왔던 것이 낙폭을 예상보다 깊게 했다"며 "기본적으로 엔화가 지지되고 당국 개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1천193원 레벨에서는 네고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오후들어 엔화가 다시 방향을 잡는 런던장이 시작돼야 서울 환시도 움직일 것"이라며 "엔화가 116.20엔선에서 막히는 것을 볼때 달러화 낙폭이 줄여질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116.80엔선에 강한 저항감이 있어 이 선이 지켜지면 엔화 약세는 다소 힘들다"며 "또 미국 채권의 쿠폰이자가 오늘부터 지급되고 있어 엔화 강세 분위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딜러는 "115.50엔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레벨"이라며 "이 레벨이 뚫리면 110엔선까지 하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6.10원 내린 1천194원에 개장된 후 1천193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 개입 경계감, 결제수요 등으로 1천195.3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4.90원 하락한 1천195.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6.31엔 원화는 100엔당 1천2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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