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ECB 금리인하 가능성 고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4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최근 가치 급등으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미국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유로화의 하락세는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독일의 경제가 지난 1.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가속화됐다.
유로화는 지난 12일 4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레프코그룹의 마이클 말피디 외환 애널리스트는 "ECB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일본계 투자자들이 유럽채권을 대규모로 사들였으나 금리 격차가 축소되면서 매수세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08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532달러에 비해 0.0024달러 하락했고 한때 1.1471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3.64엔으로 전날의 133.67엔에 비해 0.03엔 내렸다.
말피디는 유로화가 향후 수일 내로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2.50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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