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강보합..↑0.50원 1,197원
  • 일시 : 2003-05-16 12:04:34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강보합..↑0.50원 1,19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다소 완화된 여파다. 글로벌 달러화 가치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예상으로 그동안 유로화 강세 분위기가 누그러진데다 일본은행의 달러화 매수 개입설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환시 장중에는 엔화 약세폭이 줄어든데다 업체 및 은행권의 고점매도세가 이어져 달러화의 고점은 1천200원서 막혔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에서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115.50엔선이 이미 깨졌기 때문에 엔화 강세가 110엔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열린 반면 일본당국의 개입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장중 실수급을 처리하는 선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며 아래쪽으로는 우리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역외는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고 업체는 위에서는 팔고 아래서는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5-1천200원, 115.90-116.6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1천195원에서는 업체 결제가 하락을 막고 있고 1천200원에서는 업체 네고가 버티고 있다"며 "엔화도 움직임이 주춤거리면서 달러화가 1천195-1천200원의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황 대리는 "아래가 계속 막힌다면 반발심리로 오후들어 한 차례 달러화 상승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일본정부의 엔화 약세 의지가 계속 시장에 먹히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화 추세도 쉽게 가시지 않는다"며 "주말을 앞두고 한 차례 다시 116엔 붕괴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2원 오른 1천198.50원에 개장된 후 1천20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 은행권 '숏 플레이'로 1천196원까지 내렸다가 개입경계감과 '숏 커버'로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97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6.25엔 원화는 100엔당 1천2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 내린 611.83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4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13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