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6.50원 1,193.30원
  • 일시 : 2003-05-19 12:01:18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6.50원 1,19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엔화 강세는 주말동안 열린 G7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도를 더해가는 존 스노 장관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에 힘입었다. 프랑스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스노 장관은 "강한 통화란 사람들이 교환의 매개 수단과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서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통화의) 가치는 그 통화의 수요와 공급상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 달러당 116.44엔이었던 엔화는 이날 115.30엔까지 절상됐다.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이 나오는데다 우리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된 것이 서울 환시 거래자들의 달러화 매도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경기부진 우려로 금리가 연일 최저치로 급락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에 비해 3% 가까이 하락한 것도 원화 강세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115엔선 마저 무너지고 114엔대로 진입하더라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계속되는 한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 같다며 우리 외환당국도 일본과 보조를 맞출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0-1천200원, 114.80-115.7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엔화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장"이라며 "현 레벨에서 자신있게 매물을 내놓을 기업의 수가 적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기술적으로 그 동안 강세 행진을 벌여온 유로화나 엔화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선 외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중요한 115.30엔이 완전히 무너지면 114.80엔까지 엔화 강세가 지속될 여지가 많다"며 "일본외환당국의 개입이 계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쉽게 단절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레벨이 점차 내려가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30원 낮은 1천196.50원에 개장된 후 115.40엔대의 엔화 추가 강세로 1천193.9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정체와 개입 경계로 횡보하다가 115.30엔대의 엔화 추가 강세로 1천193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6.50원 낮은 1천193.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5.22엔 원화는 100엔당 1천3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2.36%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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