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5.30원 1,198.30원
  • 일시 : 2003-05-20 12:11:30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5.30원 1,19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엔화의 가파른 약세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일본은행(BOJ)의 달러화 매수개입 루머 영향때문. 엔화는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달러당 115.15엔이었다가 117.17엔으로 급락했다. 4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도 심리적 원화 약세 요인이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환율 레벨이 급등하면서 업체를 위주로 달러 매도욕구가 커졌다. 또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포기했다는 인상이 시장에 점차 높아지는 영향으로 1천200원선 돌파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딜러들은 은행권 및 역외에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닫으려는 매수를 늦춘 양상이 있는데다 아시아장에서 117엔선이 지켜지고 있어 거래레벨은 1천195원 이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5-1천205원, 116.50-117.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조흥은행 딜러는 "엔화가 상당한 약세를 보였음에도 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매물을 많이 내놓았다"며 "이 영향으로 1천200원선이 지지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업체들이 물량을 더 내놓지 않는다면 1천195원선은 깨지기 힘들다"며 "반면 물량부담으로 일중 고점으로 기록된 1천203원을 상향돌파할 여지는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일본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 117엔이 지켜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오후 엔화가 좀더 약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 딜러는 "그러나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욕구가 강한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폭도 제한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8.50원 오른 1천201.50원에 개장된 후 1천203.4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등에 밀려 1천197.60원으로 밀렸다가 전날보다 5.30원 오른 1천198.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08엔 원화는 100엔당 1천2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0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4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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