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유로 52주래 최저치 하락
  • 일시 : 2003-05-21 14:57:02
  • <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유로 52주래 최저치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대규모 녹아웃옵션 매물 및 손절매도세로 유로화에 대해 5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한때 유로화는 지난 1999년 출범 당시 환율인 유로당 1.1742달러까지 상승했고 해외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유로화를 사들이면서 한때 지나 1999년 1월6일 이후 최고치인 1.1745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딜러들은 전날 미국 정부가 테러경계태세를 '코드 오렌지(code orange)'로 높인데다 국제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가 최근들어 달러화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여파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코드 오렌지는 5단계의 테러경보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테러위협이 `다 소 높음'(elevated)을 의미하는 `코드 옐로'보다 한 단계 위인 `높음(high)'을 의미 한다. 소로스는 전날 CNBC 파이낸셜 텔레비전에 출연해 "달러화 약세 용인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자신은 스노장관의 정책변화 때문에 달러화를 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노장관의 정책변화를 듣고 "비교적 최근부터" 달러화를 팔기시작했으며 현재도 매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화와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뉴질랜드 달러 와 금을 대신 사들이고 있다고 공개했다. 딜러들은 유로화가 녹아웃옵션 행사가격이자 손절매수 주문이 다소 나오고 있는 유로당 1.1750달러 주변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런던장이 시작되면 녹아웃옵션과 손절매 주문이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가 1.1750달러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차기 저항선은 이제까지 유례없던 1.1888달러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66엔으로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6.71엔보다 0.0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09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가격인 1.1706달러보다 0.0003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