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한 달러 정책 약화 인식 확산으로 약세 지속
  • 일시 : 2003-05-21 02:10:33
  • 美달러, 강한 달러 정책 약화 인식 확산으로 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정부가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수데시 마리아파 매니저는 "달러화는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과 함께 경기부양의 한 수단"이라면서 "달러화 가치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한 달러 약세는 미국의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73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15엔에 비해 0.42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9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657달러에 비해 0.0034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지난 12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21.3% 하락했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6.8% 내렸다. 달러화는 전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 정책의 폐기를 시사한 영향으로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화를 추가로 매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뉴팩처러스앤트레이드트러스트의 브라이언 테일러 트레이더는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소의 기술적 반등세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직도 미국경제의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달러화가 향후 수일간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72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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