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3.50원 1,197.70원
  • 일시 : 2003-05-22 12:04:06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3.50원 1,19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엔화 약세는 전날 뉴욕에서 일본은행(BOJ)의 달러화 매수 개입 여파 때문. 엔화는 달러당 117.60엔대로 전날 아시아장의 116.60엔 수준보다 절하됐다. 대내적으로 원화 약세 요인들도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1.4분기 GDP가 3.7%로 발표돼 한은의 3.9% 애초 전망보다 낮게 나온데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공무원 파업 가능성까지 비치는 등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징후들이 나타났다. 수급상으로 역외매수세가 수요요인인 반면 1천198원선 위에서는 업체 네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딜러들은 엔화가 117.40-117.70엔에서 횡보하는 데다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달러화가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5-1천200원, 117.40-117.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호 HSBC 이사는 "한 여름에나 나타날 횡보세가 벌써부터 나타나는 느낌"이라며 "오전장 초반 이후 1천197원대에서 달러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역외 매수세와 업체 네고가 위.아래를 각각 막아서고 있다"며 "이는 엔화가 117엔 중반에서 박스장세를 보이는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창용 한미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일본당국의 개입선이 전날 뉴욕장의 116.50엔에서 117.50엔선까지 올라왔다는 전망이 있다"며 "이는 아시아장 초반 일본정부에서 구두개입에 나서 이런 전망을 설득력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딜러는 "하지만 달러가 강세로 갈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엔화 약세도 제한적"이라며 "다만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80원 오른 1천198원에 개장된 후 1천198.5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네고와 엔화 약세폭 축소로 1천196.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로 1천197.80원으로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3.50원 오른 1천197.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9.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5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21억원, 코스닥에서 5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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