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약세로 상승..↑1.20원 1,19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유지지만 장중 엔화 정체 영향으로 횡보했다.
엔화 약세는 전날 뉴욕에서 일본은행(BOJ)의 달러화 매수 개입 여파 때문.
엔화는 달러당 117.60엔대로 전날 아시아장의 116.60엔 수준에서 크게 절하됐다.
한편 대내적인 원화 약세 요인들도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1.4분기 GDP가 3.7%로 발표돼 한은의 3.9% 애초 전망보다 낮게 나왔고 화물연 대 파업에 이어 공무원 파업 가능성까지 비치는 등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징후 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 약세 추세 전환을 속단할 수 없고 업체에서 네고출회를 꾸준히 해 오름폭은 1천198원선에서 막혔다.
역외매수세가 주요 수요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업체 네고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딜러들은 엔화가 117.40-117.70엔에서 일중 횡보해 달러화가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며 엔화가 방향을 잡을 때까지 서울 환시는 레인지 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2일 달러화는 1천195-1천200원, 117.40-117.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 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 네고와 역외 및 에너지 업체 매수세가 공방을 벌였다"며 "양쪽을 비교해 볼때 공급이 다소 우위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 방향 결정의 모든 것은 엔화가 말해줄 것"이라며 "엔화의 방향이 결정나기 전까지 레인지를 염두에 둔 거래를 계속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역외 매수와 일본은행의 개입 레벨 상승 기대 등으로 시장 일부에서 장중 달러화 과매수(롱) 마인드가 강했다"며 "하지만 업체 네고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장막판 가파르게 밀리면서 마쳤다"고 전했다.
김 딜러는 "아직 시장의 롱 포지션이 다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압력이 우위"라며 "일본은행의 개입이 장애이기는 하지만 아직 글로벌 달러 약세가 쉽게 돌아설 것 같지 않다"도 지적했다.
우동범 조흥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일본당국의 시장 개입선이 상승한 것 같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쉽게 하락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 딜러는 "117.20엔에 달러 매수세가 강해 이 선에 바닥인식이 강하다"며 "이에 따라 1천정을 118엔선으로 하는 레인지가 런던이나 뉴욕장에서 펼쳐질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80원 오른 1천198원에 개장된 후 1천198. 5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네고와 엔화 약세폭 축소로 1천196.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로 1천197.80원으로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3.50원 오른 1 천197.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0.90원 폭서 오후 3시 후반까지 박스장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권의 '롱 처분'으로 1천195.20원으로 급히 밀렸다가 전날보다 1.20원 상승한 1천19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0.6억달러에 달했고 23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5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6% 내린 595.3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09억원, 코스닥에서 2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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