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상승...BOJ 시장개입 추측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날보다 상승한 수준에서 글로벌 세션을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시장 개입이 달러화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글로벌 세션 초기에는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44달러로 지난 1999년 출범 당시 수준을 거의 회복하기도 했었다.
또 유로화는 한때 엔화에 대해 사상 최고 수준인 유로당 137.47엔까지 올랐다가 이후 다소 뒷걸음질쳤다.
거래자들은 아시아시장 초기에 달러화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전날에 이어 후속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뉴욕환시 초반에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등하면서 이전의 하락폭을 상쇄하고 그린스펀의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연설 전에 달러화 상승의 기반을 제공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거래자들은 BOJ가 일본 재무성의 위탁을 받아 외환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시장개입이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BOJ가 실제로 개입을 했는지, 개입을 했다면 그 규모는 얼마 정도였는지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 19일 엔화에 대해 2년래 최저치인 달러당 115.03엔까지 떨어진 이후 2엔이 넘게 올랐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2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16.71엔에 비해 0.54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날 글로벌 세션에서는 달러당 116.55엔까지 떨어졌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77엔에 거래돼 장중 최고치 1.1744달러 및 전날 뉴욕 후장의 1.1706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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