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對유로 폭락..한때 유로당 1.1809달러
  • 일시 : 2003-05-23 23:52:15
  • 美달러, 對유로 폭락..한때 유로당 1.1809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틀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로화에 대해 한때 유로당 1.1809달러까지 떨어진 달러화는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월간 하락률도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은행의 마이클 울포크 선임 외환 전략가는 거래자들이 달러화가 유로당 1.20달러까지 떨어질 때까지 달러화 매도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포크는 "달러화의 하락폭은 유럽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펀더멘털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달러화 동향은 이제 미증유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786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693달러에 비해 0.0093달러 하락했다. 달러화의 사상 최저치는 유로화 출범 직후인 1999년 1월4일 기록된 유로당 1.1899달러다. 유로화는 이날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8.10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의 하락세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주말 강한 달러 정책의 포기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후 가속화됐다. 달러화는 지난 12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21.4%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5.2%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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