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전방위 하락...유로화 사상 최고치 근접
  • 일시 : 2003-05-24 06:10:07
  • <뉴욕환시> 美달러 전방위 하락...유로화 사상 최고치 근접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3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00달러 바로 아래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연휴를 앞둔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강세에 따라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38.12엔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유로당 1.5250스위스프랑으로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의 급등세 이면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방위적 약세를 보였다. 거래자들은 그러나 일본정부가 비밀리에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바람에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하락폭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27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1699달러에 비해 1센트가 넘게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85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22엔에 비해 0.37엔 떨어졌다. UBS워버그는 유로화가 재료 부족의 상황에서 미국 및 영국의 연휴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것은 달러화의 극심한 약세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유로화의 급등세를 촉발시킨 것은 중동지역 국가의 대규모 유로화 매수 주문이었다.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부족한 가운데 대규모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유로화는 모멘텀을 얻어 손절매수세를 불러일으키며 순항했다. 멜론뱅크의 이앤 거너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특별한 시장의 반전이 없다면 유로화는 연휴기간이 끝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매수 세력은 주로 장기투자자들이라는 점이 달러화의 향후 전망에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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