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3.20원 1,191.20원
  • 일시 : 2003-05-26 12:02:52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3.20원 1,19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낙폭을 더 깊어지지는 않았다. 엔화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덕분에 달러당 116.80엔대로 지난주 아시아환시의 117.20엔대에서 절상됐다. 하지만 런던과 뉴욕금융시장이 오늘 휴장에 들어간 영향으로 아시아장에서부터 엔화 움직임이 정체됐다. 또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필요가 있다면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못박고 "미국의 이른바 `강한 달러'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주식관련 재료도 없고 역외세력 거래도 뜸하자 서울 환시에 환율 횡보분위기가 확산됐다. 딜러들은 오전 변동폭이 1.50원 밖에 안 될 정도로 달러화가 좁은 박스 장세를 보였다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천190원선이 막힌 것이 시장에 거래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25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7% 줄어든 99억8천만달러, 수입은 4.2% 늘어난 104억5천800만달러로 각각 집계돼 무역수지는 4억6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정부의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과 월초 공휴일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 에도 이런 추세라면 월말에는 소폭 흑자가 날 수 있다"며 "이는 화물연대 파업이 수 출, 수입에 모두 마이너스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7-1천195원, 116.30-117.3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당국 개입 경계에 1천190원선이 막힌 데다 엔화도 꿈쩍하지를 않았다"며 "은행권, 역외, 업체들 모두 이 상황에서 거래에 나서기 막연하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엔화나 다른 변수가 나타날 때까지 이런 횡보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영선 외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런던에 이어 '메모리얼데이'로 미국까지 금융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며 "이 때문에 아시아시장의 거래도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해외의 딜러들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4.40원 낮은 1천190원에 개장된 후 개입 경계감에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정체로 횡보하다가 저가매수세에 1천191.50원으로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3.20원 내린 1천191.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6.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6.8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07% 오른 가운데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44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7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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