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초반> 美달러, 對유로 사상 최저 수준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럽의 고위 관계자들이 올들어 유로화가 13% 상승한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부총재는 유로화 가치는 지난 15년간의 역사적 평균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고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당 1.18달러의 환율 수준은 수출업계의 경쟁력에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95달러로 전날의 1.1876달러에 비해 0.0019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한때 유로당 1.1923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달러화는 지난 1999년 1월 유로화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7주간 연속 하락세를 보여 왔다.
달러화의 약세는 지난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화 약세의 경제적 이익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가속화됐다.
ABN암로의 그레그 앤더슨 선임 외환 전략가는 "지난 수년간 유럽은 물가상승률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해당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ECB의 목표 수준을 초과해 왔다"면서 "유로화 상승의 결과로 유럽 각국의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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