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통화완화 수단으로 저금리보다 원화 약세 선호-시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시티그룹은 한국정부가 통화완화 수단으로 저금리보다 원화 약세를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시티그룹은 '주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원화 약세는 수출기업들의 수익을 늘려주는 반면,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정부는 저금리보다 통화절하를 더 바란다고 분석했다. 이런 한국정부의 속내는 1천190원선에 바닥인식을 심어준 강한 개입을 통해 확인된다며 이런 정부의 외환정책은 115-116엔대를 지키는 일본정부의 개입 스탠스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티그룹은 하지만 지속적인 원화 약세가 유지되려면 미국달러화가 자체적으로 강세 전환하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미국경제는 수개월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글로벌 미달러 가치가 스스로 상승하기 전까지 서울 외환시장은 1천200원선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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