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1.70원 1,20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하지만 업체 매물과 엔화 약세폭 축소로 전날에 이어 1천202원선에서 다시 달러화의 상승이 제한됐다.
엔화는 달러당 117엔대로 전날 116엔 후반에서 절하됐다.
엔화 약세는 전날 미국경제지표의 호조 발표와 미증시의 급등으로 미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영향때문.
한편 외환당국이 다시 한번 강한 개입 의지를 시장에 피력했다.
이날 오전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1조원을 다음달 3일 입찰할 예정"이라며 "발행은 5일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이번 외평채 발행은 개입을 하려고 실탄을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 26일 개입영향에 이어 시장의 매도심리가 더 위축됐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8-1천204원, 116.80-118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원석 한미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아직 국제금융시장의 주추세는 글로벌 달러 약세이지만 그간 급한 달러 절하가 된 만큼 조정시기가 온 것 같다"며 "118엔선까지 달러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하지만 상승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 달러화가 116.80엔으로 한번 정도 내려앉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당국 개입 영향으로 저가매수심리가 시장에 강하다"며 "하지만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월말네고부담이 있어 상승이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엄 딜러는 "시장의 마인드가 대체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은 수익을 낼 여지가 적다고 생각해 과매수(롱)으로 돌아서고 있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2.40원 오른 1천201원에 개장된 후 1천201.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1천200.2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1.70원 상승한 1천200.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16엔 원화는 100엔당 1천2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6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7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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