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매 지속 소폭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8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차익실현에 나선 일부 거래자들의 조정 매매 속에서 유로 및 엔에 대해 소폭 등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화는 오전 10시 도쿄픽싱을 약 30분 정도 남겨놓고 일중 고점인 117.34엔까지 올랐으며 이후 미국계 펀드와 일본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다시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후들어 한 때 117엔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수입업체들이 곧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다시 117엔대를 회복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의회연설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회담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길 바란다는 의중을 표명했다"고 말해 달러화가 추가하락하지 않도록 힘을 보탰다.
코메르츠방크의 무라마쓰 료헤이 국채 매니저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117엔으로 다시 올라섰다"며 "부시 대통령이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밝히지 않은 것은 '부시의 희망사항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엔강세 저지를 목적으로 이번 달 들어서만 총 4조엔 이상의 엔화를 매도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0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7.21엔보다 0.1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2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30달러보다 0.0008달러 내려섰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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