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6.60원 1,207.00원
  • 일시 : 2003-05-29 12:01:40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6.60원 1,20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급등했지만 업체 네고부담으로 쉽게 오름폭을 벌리지는 못했다. 엔화는 달러당 119엔선까지 절하됐다.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엔화는 117.20엔대 수준이었다. 이같은 급락은 미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강해지고 그 동안 지속됐던 유로화 강세의 조정 등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주춤하게 한 결과다. 이 영향으로 서울환시의 달러화는 전날 종가대비 7원 상승해 '갭 업' 개장했지만 추가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소폭 역외매수세가 나온 것 외에 역내세력은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 역내는 월말으로 업체 네고가 고점마다 대기된데다 갑작스런 엔화 변동에 조심스러워하며 엔화의 추가 약세 기대보다 조정에 더 비중을 뒀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5-1천210원, 118.40-119.3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대리는 "전체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엔화 추이를 뒤쫓고만 있다"며 "하지만 119엔선이 강한 저항대 역할을 하고 있어 엔화 추가 약세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황 대리는 "업체들은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매물 출회를 대기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119.30엔선 언저리에 달러화의 대기매물이 강한 데다 엔화가 단기 급락한 상태라 추가 약세는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급하게 변동한 만큼 추가 급락이라는 의외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7원 상승한 1천207.50원에 개장된 후 은행권의 이월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에 1천205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로 1천208.4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6.60원 상승한 1천207.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9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0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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