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부시 강한 달러 발언 영향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선진경제 7개국 및 러시아 정상 회의에서 '강한 달러'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부시는 전날 밤 "강한 달러 정책을 재천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지난 27일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933달러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달러화는 이날 오전 뉴욕환시에서는 유로당 1.1832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909달러에 비해 0.0077달러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8.68엔으로 전날의 118.02엔에 비해 0.66엔 상승했다.
지난 17일 존 스노 재무장관이 미국정부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환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전날까지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7% 하락했다.
레프코그룹의 마이클 말피디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부시의 언급은 미국정부가 달러화의 하락이 과다했다고 평가했다는 신호"라면서 "단기간에 달러화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적어도 달러화의 하락을 다소 방지하는 효과는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 미국의 4월 개인지출이 0.1%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밖에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시카고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의 5월 제조업지수,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지표들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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